본문 바로가기
백세까지 건강하게! 건강상식

간염과 간경화 차이, 제대로 알고 있나요?

by 중년을 건강하게 2025. 4. 2.
반응형

많은 사람들이 간염과 간경화를 혼동하지만, 이 두 질환은 원인, 진행 속도, 치료 가능성 면에서 매우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과 대사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간 질환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통계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간염은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알코올 관련 간경변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염이 좀 심해지면 간경화가 된다’는 막연한 인식만 가지고 있을 뿐, 그 차이와 특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염과 간경화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각각의 질환이 어떤 경로로 진행되며 어떤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간염이란 무엇인가?

간염은 간세포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간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뉘며,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 급성 간염

  • 원인: 바이러스 감염, 과도한 음주, 약물, 독소 등
  • 특징: 비교적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대부분은 3~4개월 이내에 회복 가능
  • 증상: 피로, 황달, 소화불량, 오른쪽 윗배 통증 등

🔹 만성 간염

  • 6개월 이상 간 염증이 지속되는 상태
  •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도 많아 무증상 상태로 방치되기 쉬움
  • 2015년 약 38만 명 → 2019년 약 45만 명으로 20% 증가

만성 간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간경화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 간경화란 무엇인가?

간경화는 간염과 달리 간 조직이 섬유화되며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는 단계입니다. 간세포가 반복적인 염증과 재생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정상 조직이 파괴되고 결절로 대체되는 현상이죠.

🔹 간경화 발생 과정

  1. 만성 간염, 알코올, 독소 등으로 간세포 지속 손상
  2. 손상된 세포 주위로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축적
  3. 간의 구조가 망가지며 정상 기능 저하

🔹 주요 증상

  • 황달, 복수, 피로감, 식도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 병이 진행되면 간암 위험이 급격히 증가

🔹 국내 유병 현황

  • 2009년 12만 4천 명 → 2019년 13만 4천 명으로 꾸준한 증가
  • 간경화는 일반적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로 분류
  • 2019년 기준 전체 사망 원인 중 8위를 차지할 만큼 질병 부담이 큼

✅ 간염과 간경화, 무엇이 다를까?

  간염 간경화
원인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등 만성 간염 방치, 음주, 대사질환의 장기화
진행속도 수개월 이내 회복 가능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
가역성 치료 시 회복 가능 대부분 비가역적 (일부 초기 섬유화는 개선 가능)
증상 무증상 또는 피로, 메스꺼움 등 복수, 황달, 출혈, 간성뇌증 등 합병증 동반
진단 방법 혈액검사, 초음파 혈액검사, CT/MRI, 간조직 생검 필요
치료 방법 항바이러스제, 면역조절제 등 합병증 관리, 간이식 고려

📊 간질환 최신 통계 동향

1. 바이러스성 간염은 감소 중, 알코올성 간질환은 증가 중

  • B형 간염 관련 간경변은 감소 추세 (Exp[B]=0.975, P<0.001)
  • 반면, 알코올 관련 간경변은 증가 (Exp[B]=1.013, P=0.003)

2. 치료율 향상

  • B형 간염 치료율: 72.6% → 87.3%
  • 치료군의 간기능(MELD-Na 점수): 13.48 → 10.69로 개선

3. 연령대별 유병률 변화

  • 70대 미만: 감소
  • 70~80대 고령층에서는 유병률 증가
  • 고령 환자의 경우 합병증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

4. 알코올 관련 사망

  • 2022년 기준,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5,033명 사망
  • 음주 문화 개선 없이는 간질환 감소가 어려운 상황

5. 간암 발생률과 사망

  • 매년 약 12,000명 간암 진단,
  • 약 8,000명이 간암으로 사망

✅ 결론: 간염을 예방하고, 간경화를 막자

간염과 간경화는 서로 연관되어 있지만, 절대 같은 병이 아닙니다.
간염은 초기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간경화로 발전해 치료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특히 고령자, 음주 습관이 있는 사람, B형 간염 보유자 등은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필수입니다.

지금 체크하세요!

✅ 평소 피로감이 심하거나
✅ 소화불량, 황달, 복부 팽만감이 느껴진다면
✅ 간염 또는 간경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 건강은 ‘조기 대응’이 답입니다.
조용히 다가오는 간 질환,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