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느껴지는 근육통, 갑작스러운 타박상으로 생긴 멍, 반복되는 관절염으로 인한 뻐근함. 이런 다양한 통증 상황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파스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약국에 가보면 종류도 많고, 설명도 복잡해서 '대체 어떤 파스를 써야 하지?'라는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쿨파스와 핫파스 중 어떤 걸 붙여야 효과적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시원한 게 쿨파스', '뜨거운 게 핫파스'라고 알고 있다면, 통증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7월 기준으로 최신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상에 따라 쿨파스와 핫파스를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립니다. 올바른 선택이 건강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파스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냉감과 온감의 차이
파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쿨파스, 다른 하나는 핫파스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피부에 주는 자극의 온도감입니다.
종류 | 주성분 | 피부 작용 | 적합한 통증 유형 |
쿨파스 | 멘톨, 캄파 | 냉감 유도 → 혈관 수축, 염증·부기 억제 | 급성 통증, 삔 곳, 멍, 타박상 |
핫파스 | 캡사이신, 노닐산바닐릴아미드 | 온감 유도 → 혈관 확장, 혈류 증가 | 만성 관절염, 근육 뭉침, 신경통 |
증상별로 어떤 파스를 붙여야 할까?
1. 쿨파스가 효과적인 경우
다친 지 얼마 안 된 급성 통증에는 반드시 쿨파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 삔 발목, 갑작스러운 타박상, 근육이 찢어진 느낌이 들 때
- 멘톨·캄파 성분이 냉감을 유도해 염증 부위의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 다친 직후 48시간 이내에는 쿨파스가 염증 확산을 억제하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 주의: 쿨파스를 너무 오래 붙이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12시간 이내 제거가 권장됩니다.
2. 핫파스를 붙여야 할 상황
통증이 오래됐거나 근육이 뭉친 느낌이 든다면 핫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오래된 관절 통증, 만성 근육통, 신경통, 목·어깨 결림
- 캡사이신이 혈류를 증가시켜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줄여줍니다
- 부기가 빠진 후, 혹은 만성적인 통증에는 핫파스가 적절합니다
🧠 과학적 원리: '관문 조절 이론(Gate Control Theory)'에 따르면, 온감 또는 냉감 자극이 통증 신호보다 먼저 뇌에 전달되어 통증을 줄여줍니다.
절대 주의해야 할 잘못된 사용법
- 급성 부상에 핫파스를 붙이면?
→ 혈관이 확장되어 부기와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만성 통증에 쿨파스를 붙이면?
→ 혈류가 감소되어 통증이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 하루 2회 이상 사용 금지, 12시간 이상 연속 부착 금지
→ 피부 트러블, 접촉성 피부염 발생 위험 증가
파스 제형도 중요하다
제형 | 특징 | 적합한 경우 |
습포제(카타플라스마) | 수분 많고 자극 적음 | 민감성 피부, 얼굴 주변 |
첩부제(플라스타) | 얇고 접착력 강함 | 무릎, 어깨 등 활동 많은 부위 |
제형 선택은 통증 부위와 피부 민감도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전문가 조언과 최신 트렌드
- 약사 상담은 선택이 아닌 필수
→ 단순히 통증만 기준으로 하지 말고, 부위, 발생 시점, 피부 상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피부 온도는 실제로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 쿨파스, 핫파스 모두 ‘감각적인 자극’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 성분 농도 확인
→ 멘톨 1~5%, 캄파 0.5~3% (쿨파스)
→ 캡사이신 0.025~0.1%, 노닐산바닐릴아미드 0.5~1% (핫파스)
결론
파스는 '언제', '어디에', '왜' 붙이느냐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친 직후에는 쿨파스, 오래된 통증에는 핫파스.
이 간단한 원칙만 제대로 지켜도, 통증 완화는 물론 피부 트러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붙이는 파스, 오늘부터는 데이터에 근거한 선택을 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TIP: 파스를 붙인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붓기가 심해지면,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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