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앓고 있다면, 뇌졸중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두 질환은 뇌혈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입니다. 특히 혈관 건강이 약해진 중장년층에서는 작은 이상도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들을 최신 데이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고 생명을 지키는 핵심 포인트를 지금 확인하세요.
고혈압∙당뇨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유
당뇨병은 혈관 내벽에 손상을 주는 만성질환입니다.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동맥경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이는 뇌혈류를 막아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2~5배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역시 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뇌혈관 파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고혈압은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필수 검사 5가지
1.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뇌졸중의 조기 위험 인자를 파악하는 데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신장 기능 수치를 통해 전반적인 혈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7%를 초과하면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로, 뇌혈관에 부담을 줍니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 내 플라크 형성을 촉진해 뇌졸중 위험이 커집니다.
2. 심전도 및 심장 초음파
심방세동은 뇌졸중을 유발하는 흔한 부정맥입니다.
심장 내에서 생긴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 갑작스러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심전도뿐 아니라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심장 초음파를 통해 부정맥 및 혈전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경동맥 초음파
경동맥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입니다.
이곳에 플라크가 형성되거나 혈관이 좁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비침습적으로 동맥경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이며, 내막-중막 두께(IMT)가 1.0mm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뇌 MRI 및 MRA
뇌 MRI는 뇌의 구조적 변화를, MRA는 뇌혈관의 이상을 확인하는 정밀 영상 검사입니다.
이미 미세한 뇌경색이 발생했는지, 뇌혈관 협착이나 동맥류는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고위험군에게는 매우 유익한 검사입니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다면 연 1회 검사를 권장합니다.
5. 말초 동맥경화 검사 (ABI, PWV)
다리 혈관의 혈류 속도와 압력을 측정해 동맥경화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말초혈관에 이상이 있다면 뇌혈관에도 동맥경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검사는 전신 혈관의 건강 상태를 포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정기 검사의 중요성과 대상
고혈압과 당뇨를 모두 앓고 있는 사람은 최소 연 1회 이상 다음과 같은 정기 검진이 권장됩니다.
- 혈액 검사: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지질 수치
- 심전도 및 심초음파
- 경동맥 초음파
- 필요시 뇌 MRI/MRA
- ABI 및 PWV 등 말초혈관검사
특히 40세 이상, 가족력, 비만, 흡연 등의 추가 위험요인이 있다면 더 자주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신 치료 방향: SGLT-2 억제제와 TZD 조합
최근에는 당뇨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SGLT-2 억제제와 TZD 계열 약물의 병용요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조합은 혈당 조절뿐 아니라 혈관 보호 효과가 뛰어나 뇌졸중 재발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2세 남성 환자에게 이 조합을 적용했을 때 HbA1c 수치가 7.5%에서 6.8%로 개선되었고, 심장∙신장 기능의 안정화가 확인되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최고의 예방
검사와 약물도 중요하지만, 뇌졸중 예방의 근본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걷기 또는 유산소 운동
- 올바른 식습관: 저염식, 포화지방 줄이기, 채소 중심 식사
- 금연 및 절주
- 체중관리 및 스트레스 완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꾸준히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서, 뇌졸중 예방을 위한 특화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혈액검사,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뇌 MRI/MRA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면, 뇌졸중으로 인한 생명 위협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지금 바로 검사를 고려해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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