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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뇨, 잔뇨, 빈뇨… 나이 들면서 생기는 배뇨 장애, 전립선이 문제다!

중년을 건강하게 2025. 4.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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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많은 남성들이 소변 문제로 불편함을 겪습니다. 특히 밤에 자주 화장실에 가거나,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거나, 자주 화장실에 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노화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질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50대 이후 남성에게 가장 흔한 전립선비대증과 그로 인한 배뇨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를 눌러 배뇨에 어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한 호두 크기의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기능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은 방울토마토에서 탁구공, 골프공 크기로까지 커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배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나이 들수록 흔해지는 질환

연령대 유병률
50대 50% 이상
60대 60~70%
70대 70% 이상
80대 90% 이상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겪고 있으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거의 대부분이 이 질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표 증상 5가지

전립선비대증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야간뇨: 자는 중 2~3번 이상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증상. 수면의 질이 저하되어 피로, 우울감 유발.
  2. 빈뇨: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에 가야 하며, 일상생활에 방해가 큼.
  3.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
  4. 절박뇨: 갑자기 참을 수 없을 만큼 소변이 급하게 마려움.
  5. 요속 감소/배뇨 지연: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삶의 질을 30% 이상 낮추고, 심리적 위축 및 사회생활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과 위험 요인

  • 노화: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전립선 크기 증가.
  •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전립선비대증 발생률 증가.
  • 흡연 및 과음: 전립선 건강 악화.
  • 좌식 생활: 골반 압박이 전립선에 부담을 줌.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 직장 수지 검사: 항문을 통해 전립선 크기 확인.
  • 요속 및 잔뇨 검사: 배뇨 기능과 방광 내 잔뇨량 측정.
  • 소변 검사: 감염 여부 파악.
  • 요역동학 검사 / 방광 내시경: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시행.

치료 방법은 어떻게?

1. 약물 치료

  • 전립선 근육을 이완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약 사용.
  • 효과는 있으나, 장기 복용이 필요하고 재발 가능성 있음.

2. 수술적 치료

  •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레이저 시술, 아쿠아빔 로봇 시술 등 다양한 시술 가능.
  • 최근에는 입원 1~2일 내외의 고정밀, 빠른 회복형 수술로 환자 만족도가 높음.

3. 생활습관 개선

  • 따뜻한 좌욕: 하루 2회, 5~10분.
  • 케겔 운동: 골반근육 강화.
  • 자극적인 음식·카페인 피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방치하면 더 위험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급성 요폐
  • 만성 요폐
  • 요로감염
  • 방광 결석
  • 신부전

요양병원 환자 중 83%가 배뇨장애로 기저귀를 사용하며, 이로 인한 감염률(20%)과 신장 손상률(18%)도 매우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선진국은 다르게 관리합니다

한국 요양병원에서는 대부분 기저귀에 의존하고 있지만, 독일·스웨덴 등 유럽국가는 자가도뇨법 등으로 환자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배뇨장애, 적극적으로 치료하세요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 ‘생활 질환’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심리 상태까지 악영향을 받습니다.

약물, 수술, 생활습관 개선을 조기에 병행하면 회복 속도는 빨라지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삶의 질을 중요시해야 할 고령 사회에서 전립선 건강은 곧 남성 건강의 핵심이 됩니다.

지금 불편함을 느낀다면, 더 이상 참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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