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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혹시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상과염 증상과 치료법 총정리

중년을 건강하게 2025. 7.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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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팔꿈치 주변에 찌릿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닌 '상과염'일 수 있습니다. 특히 물건을 들거나 손목에 힘을 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과염은 팔꿈치 뼈에 붙은 힘줄이 반복적인 자극을 받아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와 골프 엘보(내측 상과염)가 있습니다. 이름과 달리 운동선수만 겪는 질환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손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팔꿈치 통증의 대표 원인인 상과염에 대해 증상부터 치료, 예방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상과염이란 무엇인가?

상과염은 팔꿈치 관절 주변의 힘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팔꿈치 뼈 돌출 부위(상과)에 부착된 손목·팔 근육의 힘줄이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통증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외측 상과염(테니스 엘보): 팔꿈치 바깥쪽 통증
  • 내측 상과염(골프 엘보): 팔꿈치 안쪽 통증

이 질환은 스포츠 외에도 일상적으로 손목과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요리사, 미용사, 사무직, 주부 등도 주요 대상입니다.


주요 원인과 발생 요인

상과염은 손목과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근육과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될 때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 반복적인 손 사용: 테니스, 골프, 야구 등 스포츠뿐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 사용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생활 습관
  • 스마트폰 과다 사용: 손목 회전 및 고정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음
  • 연령 증가: 특히 40~60대에서 힘줄 회복력이 떨어지며 유병률이 높아짐
  • 직업적 요인: 정형외과 통계에 따르면 미용사, 목수, 요리사 등 손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서 유병률이 높음

테니스 엘보 vs 골프 엘보

외측 상과염 (테니스 엘보)

  •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
  • 손목을 위로 젖히거나 손가락을 펼 때 통증
  • 물병을 들거나 문고리를 돌리는 등 간단한 동작도 통증 유발
  • 악력 저하,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

내측 상과염 (골프 엘보)

  • 팔꿈치 안쪽에 통증
  • 손목을 굽히거나 손바닥을 뒤집을 때 통증
  • 진행되면 넷째·다섯째 손가락 저림, 감각 저하 등 신경 증상 발생 가능

진단 방법

  • 문진 및 이학적 검사: 압통 여부 확인, Cozen's test, Mill's test 등
  • 영상 검사:
    • X-ray: 뼈 이상 유무
    • 초음파: 힘줄의 염증 여부
    • MRI: 힘줄 손상 정도 및 주위 조직 상태 확인
  • 신경 질환과 감별 진단 필요 (경추디스크, 말초신경병 등과 구분)

국내 상과염 유병률 및 통계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상과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도 환자 수(명) 진료비(억원)
2015년 705,000 830
2019년 814,000 1,228
  • 외측 상과염(테니스 엘보)가 내측보다 약 4배 더 많이 발생
  • 40~60대가 전체 환자의 67.5% 이상 차지
  • 여성 환자 비율이 중년 이후에 더 높아지는 경향
  •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과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는 증가세

치료 방법

비수술적 치료 (90% 이상에서 효과)

  • 휴식 및 활동 제한
  • 압박 밴드 또는 팔꿈치 보호대 착용
  • 소염진통제 복용
  •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
  • 체외 충격파 치료
  • DNA 주사, 인대 강화 주사 등 신경 및 조직 회복 보조 치료

수술적 치료 (드문 경우)

  • 6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 힘줄 절제 또는 재건 수술 시행
  •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운동이 필수

예후

  • 대부분 6개월 이내 호전, 그러나 내측 상과염은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음
  • 재발률 높음, 따라서 치료 후에도 꾸준한 스트레칭과 예방운동 필요

예방 및 재활 방법

상과염은 예방이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 손목과 팔꿈치 스트레칭을 생활화
  • 운동 전후 근육 이완 운동 필수
  • 무리한 반복 동작 피하기
  • 휴식 시간 확보: 장시간 타이핑 또는 반복 작업 시 중간중간 손목 회전, 이완
  • 팔·손목 근력 강화 운동: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면 재발 방지 효과

결론

상과염은 단순한 팔꿈치 통증이 아닌, 생활습관과 반복적인 근육 사용에서 비롯되는 대표적인 힘줄 질환입니다. 통증을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치료가 길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40~60대 중년층,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사람들은 평소 스트레칭과 적절한 휴식을 통해 상과염을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팔꿈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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